위안부 할머니들, 박유하 교수 소송에 네티즌 “패륜적 망언… 학생들 등록금이 아깝다”

입력 2014-06-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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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소송대리인들이 도서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와 출판사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위안부 할머니들이 자신들을 매춘과 일본군 협력자로 매도한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교수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박유하 교수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거세다.

트위터 아이디 suy****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향해 ‘한·일간의 화해를 위해 자신들의 행위가 매춘이며 일본군의 동지였던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고 패륜적 망언을 늘어놓은 세종대 박유하”라고 비난했고, gus****는 “‘화해를 위하여’라는 저서에서 국가를 지키는 전쟁과 침략전쟁을 동일시하고 친일파들과 힘 없이 끌려가 어쩔 수 없이 복역한 사람들을 동일한 잣대로 비판하고 있다. 그야말로 실제 일본 극우세력을 간접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XX이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다른 아이디 buf*****는 “입을 찢어 일본 놈들의 XX을 쳐 먹여야 맞는 게 아닌가! 교수 이전에 인간도 안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ori*****는 “아주 곳곳에서 지X도 풍년이구나. 그래 니들 맨얼굴을 계속 보여줘 봐. 계속 커밍아웃 하라고 XX들아”라고 분노했다.

ghy****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민형사 소송 제기. 친일극우들이 날뛰는 세상”이라고 말했고, sug****는 “아픔을 겪어보지 않은 쓰레기 이하의 인간들이 책상에 앉아 하는 짓이 이렇다. 학생들 등록금이 아깝다”고 박유하 교수에 대해 비난했다.

한편, 경기 광주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는 이옥선(86) 할머니 등 9명은 박유하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지난해 8월 출판한 책 ‘제국의 위안부’에 대한 출판ㆍ판매ㆍ발행ㆍ복제ㆍ광고 등을 금지해달라며 16일 오전 11시 서울동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원고 할머니들은 “저자가 책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이나 일본군의 협력자로 매도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그러한 모습은 잊고 스스로 피해자라고만 주장하면서 한일 간 역사 갈등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기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간의 화해를 위해 자신들의 행위가 매춘이며, 일본군의 동지였던 자신들의 모습을 인정함으로써 대중들에게 피해자로서의 이미지만 전달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기술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줘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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