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코트디부아르, 일본에 2-1로 역전승...드록바 투입 이후 분위기 반전

입력 2014-06-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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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비뉴(좌)와 드록바(우)(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코트지부아르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혼다 게이스케에게 강력한 왼발 슛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오사코 유야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이선에는 혼다 게이스케를 축으로 좌우에 카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했다. 하세베 마코토와 야마구치 호타루가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았고 4백은 왼쪽부터 나가토모 유토-모리시게 마사토-요시다 마야-우치다 아츠토가 맡았다. 골문은 가와시마 에이지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록바의 공백이 아쉬웠다. 드록바 대신 윌프리드 보니가 최전방에 자리잡았고 야야 투레가 이선 중앙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살로몬 칼루와 제르비뉴는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코트디부아르로서는 전반 초반 제르비뉴와 칼루가 활발하게 측면을 파고들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전방 보니가 자주 고립되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일본은 점유을 자체를 높게 가져가진 못했지만 코트디부아르의 공격 루트를 지능적으로 차단하며 적절하게 역습을 시도하는 등 실리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선제골 역시 일본의 몫이었다. 일본은 전반 16분 왼쪽 공격 라인을 허문 오사코가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를 넘겨 받은 혼다가 절묘한 키핑 이후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슛을 터뜨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혼다의 슛은 정확하게 상당 왼쪽 구석을 향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들어서도 일본의 실리적인 축구에 고전하자 후반 17분 미드필더 세레이 디에를 빼고 디디에 드록바를 투입했다.

드록바의 투입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했다. 드록바는 투입 이후 곧바로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불과 2분 뒤인 후반 19분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세르게이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은 보니의 헤딩골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코트디부아르는 불과 2분 뒤인 후반 21분 동점골과 거의 똑같은 상황에서 역전골까지 만들어 냈다. 이번에도 오리에의 크로스였다. 제르비뉴는 오리에의 크로스를 방향마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드록바는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투입 이후 곧바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는 결국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일본은 지능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전체 슛 숫자에서 7-21로 크게 밀렸고 후반들어 체력적으로 떨어진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특히 90분 내내 줄기차게 내린 비로 인해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고 앞섰던 경기를 뒤집히면서 의욕도 크게 떨어진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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