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FOMC에 쏠린 눈…이라크ㆍ우크라 변수에도 주목

입력 2014-06-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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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16~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사태는 원유 등 상품시장은 물론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3대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88%, S&P500 지수는 0.68%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 내렸다.

세계은행(WB)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가의 성장 둔화 전망을 이유로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데다 이라크 내전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3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였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준의 FOMC 회의에 쏠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이번 FOMC에서도 자산 매입규모를 100억 달러 줄이는 기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전망대로라면 이번 FOMC 이후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는 월간 350억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시장은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라크 사태의 향방도 증시의 주요 변수다. 이라크에서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남쪽으로 진격을 계속하며 수도 바그다드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북부지역을 포함해 이라크 30% 이상을 손에 넣었다. 시아파 정부와 종교지도자들이 무력항쟁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미국과 시아파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이 사태 개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라크 분열이 중동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면서 원유 시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국제 유가는 지난 6일 이후 4% 이상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우려도 다시 재부각됐다. 14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라이나 정부군 수송기를 격추해 탑승했던 정부군 49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이들 변수 외에도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1분기 경상수지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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