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반군 수도 바그다드 진격 중…美 "군사작전 검토"

입력 2014-06-13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라크 내전

▲이라크 안바르주 팔루자 외곽에서 이라크 특수부대와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이 충돌해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북부 모술 지역을 장악한 무장세력은 교도소 수감자 수백명을 풀어줘 큰 혼란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뉴시스)

이라크 내전이 확대되는 가운데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수도 바그다드의 턱밑까지 진격했다. 미국은 이라크 내전과 관련해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겠다며 압박에 나섰다.

이라크 내전의 주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무장단체(이하 ISIL)는 12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0㎞ 떨어진 둘루이야 마을까지 진격했다.

이미 이라크 중앙정부 관할 지역 중 30%를 장악한 무장단체 ISIL은 파죽지세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바그다드 진격을 공언하고 있다. 때문에 이라크 내전 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고조되고 있다.

나아가 ISIL의 진격을 틈 타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가 중앙정부와 관할권을 놓고 다퉈온 키르쿠크 지역을 장악하는 등 이라크 내전으로 인한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

10일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장악한 데 이어 이튿날 사담 후세인의 고향이 티크리트까지 수중에 넣으며 남진을 계속, 결국 바그다드 코앞까지 이른 것. 내전 확대로 인해 현지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ISIL는 "우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까지 진격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시아파 성지인 남부의 카르발라와 나자프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라크 내전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 내전은 분명한 위급 상황"이라며 "국가안보팀이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군사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포함해 이라크 내전에 모든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57,000
    • -0.2%
    • 이더리움
    • 5,047,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74%
    • 리플
    • 694
    • +2.36%
    • 솔라나
    • 204,300
    • -0.58%
    • 에이다
    • 586
    • -0.17%
    • 이오스
    • 935
    • +0.2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85%
    • 체인링크
    • 20,950
    • -1.13%
    • 샌드박스
    • 543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