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단종? 현지맞춤 모델로 生生∼

입력 2014-06-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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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獨서 ‘갤럭시S3 네오’ 출시… 저가 스마트폰 수요에 모델 리뉴얼

▲삼성전자 갤럭시S3 네오 사진 GSM아레나 홈페이지

삼성전자 ‘갤럭시S3’가 아직도 해외에서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도에 이어 이달 초 독일에서 ‘갤럭시S3 네오’를 출시하고 현지 공급을 시작했다.

갤럭시S3는 국내를 비롯해 이미 상당수 국가에서 단종된 모델이다. 파생 모델이긴 하지만 2년 전 모델이 다시 출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4’에 이어 올해는 ‘갤럭시S5’까지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S3 네오는 4.8인치(1280X72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갤럭시S3(3G 버전)보다 다소 늘어난 1.5GB 용량의 램을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2(킷캣)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구 모델이라도 시장 수요가 있거나, 현지 이동통신사에서 제품을 요청했을 경우 파생 모델을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각 지역과 국가의 시장 요구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갤럭시S3 네오 출시 역시 이같은 차원의 제품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갤럭시S3 네오 출시 배경으로 최근 중국을 시작으로 저가형 보급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위기를 꼽고 있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독일에 출시된 갤럭시S3네오는 현재 270유로, 우리나라 기준으로 37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과거 갤럭시S3가 유럽에서 출시됐을 당시 599~699유로에 판매됐던 것과 비교할 때 3분의 1 가격에 불과하다.

갤럭시S3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 7000만대에 달할 정도로 대량 판매된 모델이다. 따라서 같은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개발이나 생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분위기가 2년 전 모델을 리뉴얼해 출시한 배경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3는 이미 성능과 기능이 검증된 모델인 만큼 아직도 인지도가 높아 마케팅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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