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싱글앨범 3곡 수록 이유 "고난을 겪은 음악…세상에서 빛을 봤으면" [체리필터 컴백 쇼케이스]

입력 2014-06-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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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가 싱글앨범에 3곡을 수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록밴드 체리필터는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홀대 롤링홀에서 싱글앨범 '안드로메다(Andromeda)'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컴백을 알렸다.

조유진은 "싱글 세 곡을 고심해서 골랐다. 여러가지 고난을 겪은 애들이라서 세상을 빛을 보고 사랑을 받으라는 의미에서 선택하게 됐다"며 "'안드로메다'의 경우 영화음악 타이틀이나 만화주제가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살려 우리만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들으면 알다시피 여러가지를 갖춘 노래다"며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노래인만큼 곡에 힘을 많이 줬다. 나머지 두곡은 겨울에 했다. 그래서인지 잔잔한 발라드"라고 덧붙였다.

정우진은 "두 곡다 주제가 비다. 앞으로 듣기 좋은 곡이 될 것 같다. 커플링 송으로 넣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리필터의 싱글앨범은 '안드로메다'를 비롯해 미들템포의 팝넘버 ‘Rain-shower’와 체리필터식 발라드 '우산'이 담겼다. '안드로메다'는 체리필터가 즐겨쓰는 멜로디워크에 록음악이 줄 수 있는 다이나믹한 리듬감을 음악적 무기로 삼고 라틴축제음악처럼 사운드로 흥을 돋운다.

'‘Rain-shower’는 미들템포의 팝 넘버다. 사운드는 80년대 스타일로 단순하지만 고급스럽게 포장했다. '우산'은 분위기 있는 발라드곡으로 밴드적인 매력을 드러내기 위해 일체의 악기를 가장 내추럴한 톤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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