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병 배치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유족 “진상조사 요구”

입력 2014-06-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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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부대에서 이병이 보직을 받은 지 불과 닷새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유족 측이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은 지난 7일 새벽 2시 50분쯤 부대 화장실에서 김 모 이 병이 숨진 채 발견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숨진 김 이병의 유족은 김 이병이 숨지기 하루 전에도 10시간 동안 선임병에게 폭언을 듣는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부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또 진상 규명이 이뤄질때까지 장례 절차를 미루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현재 공군본부 차원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며 가혹행위는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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