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망명 시도…조력자 거론된 오갑렬 前 체코 대사 누구?

입력 2014-06-04 13:46 수정 2014-12-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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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망명 시도

▲오갑렬 전 체코대사. (사진=뉴시스)

세월호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타진한 조력자로 유 씨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망명 시도 불발이 알려지며 망명을 타진한 인물로 유 씨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외교계 안팎으로 해외정세에 밝은 인물로 유병언 망명 시도에 가담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오갑렬 전 대사는 유 전 회장 여동생의 남편으로 유병언과 오갑렬 전 대사는 매제 사이다. 그동안 구원파 전도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 전 회장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대사는 유 전 회장이 지난 2011~2013년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 개인 사진전을 열 당시 대사 지위를 남용해 사진전 개최를 도운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또 2004년 주선양 총영사관 총영사 2007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 2008년 외교통상부 글로벌인턴지원단 단장을 두루 거쳤다.

앞서 검찰은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 전 회장의 정치적 망명을 타진했지만 해당 대사관에서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병언의 망명 시도 국가로 프랑스와 캐나다, 필리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구원파 내에서도 사회적 지위를 갖춘 핵심 인사가 망명을 타진했을 것으로 보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망명을 도운 대리인 역시 유 씨의 도피 조력자로 분류해 범인은닉도피죄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이 해외도피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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