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에서 놓쳤던 '관전 포인트 3가지'

입력 2014-06-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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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WDC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소프트웨어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블룸버그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4’가 2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한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온통 신제품 공개 여부에 쏠렸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용 차세대 운영체제(OS)인 ‘iOS8’와 맥 컴퓨터용 OS ‘요세미티’를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진짜 중요한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WWDC에서 향후 회사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포인트 3가지를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우선 애플이 온라인 저장소로 불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메시징 앱 시장 따라잡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i클라우드 드라이브’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입한 애플은 이 서비스를 자체 OS인 iOS 기반 컴퓨터는 물론 윈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0GB 용량에 한 달 사용료를 4달러로 매긴 것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다. 지난 몇 년간 실책으로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친 애플의 i클라우드팀이 어떤 성과를 내놓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재밌는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이 메시징앱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북미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스냅챗과 왓츠앱의 주요 특징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메시징 앱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 통신은 회사가 중국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개월새 중국 아이폰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안드로이드에서 갈아탄 이용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용 언어에 중국어를 추가하고 음력 달력 기능을 탑재하는 등 중국을 염두한 기능도 새 소프트웨어에 상당수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통신은 이날 공개된 ‘iOS8’와 맥 컴퓨터용 OS ‘요세미티’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가 회사 신무기의 핵심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프트는 기존의 언어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새로운 알파벳을 내놓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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