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국내개발 항암신약 최초 ‘美임상종양학회’ 구연 발표

입력 2014-06-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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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가 지난 31일 ASCO에서 한미약품 표적항암제 HM61713의 임상1/2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5월30~6월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국내개발 항암신약(HM61713)을 최초로 구연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겟항암제 향후 10년’을 주제로 진행된 폐암부문 세션에서 구연연제로 채택, 표적항암제 HM61713의 임상 1, 2상 결과를 책임연구자인 김동완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기존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 48명 가운데 36명(75%)에서 질환 조절효과가 있었고, 이중 14명(29%)은 실질적 종양감소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최대 내약 용량보다 낮은 용량에서 얻은 중간 결과로, 한미약품은 고용량 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 책임연구자인 김동완 교수는 “그동안 폐암치료에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보다 나은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HM61713이 현재 EGFR 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의 표준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1세대 EGFR TKI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가능성을 보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2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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