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난동 미군 병사, 3일 재소환 조사

입력 2014-06-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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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소재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서 여직원 성추행 및 직원 포행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 3명이 경찰에 소환, 재조사를 받는다.

2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성추행,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미 2사단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군인 3명을 3일 오후 1시 소환해 재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1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지만 술이 깨지 않았고, 변호사가 없다는 이유로 피의자 조사 없이 풀려나 공분을 샀다. 당시 이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가 하면 변호사를 선임한 뒤 조사를 받겠다며 진술를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미군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난동에 연루된 주한미군 3명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께 용인의 한 워터파크에서 한 여직원의 몸을 쓰다듬고, 또 다른 여직원의 손을 잡은 뒤 놓아주지 않는 등 성적 모욕감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말리는 남자 직원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1명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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