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0대 남성 토막살인 사건' 용의자는 채팅으로 만난 30대녀...이유 '충격'...

입력 2014-06-02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0대 남성 토막살인 사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50대 남성을 토막 살해한 30대 여성이 시신을 차량에 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해당 여성은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석됐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50대 남성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36·여)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6일 밤 경기도 파주시의 한 무인 모텔에서 미리 소지하고 있던 30cm 길이의 흉기로 B(50.남)씨의 목과 가슴 등 30여 곳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B 씨 가족으로부터 미귀가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달 31일 남동공단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한 행인의 신고를 접수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 A 씨의 차량을 확인한 뒤 지난 1일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진술에서 범행 며칠 전 인터넷 채팅으로 B 씨를 알게 된 후 범행 당일 처음으로 만났고 B 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 해 저항하던 중 호신용 칼로 순간적으로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A 씨는 시신을 옮기기 무거워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상점에서 전기톱·비닐·세제 등을 구입해서 갔다. 그는 B 씨의 두 다리를 절단한 뒤 모텔 안의 살해 흔적을 지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B 씨의 두 다리를 비닐에 싸 파주시 농수로에 버리고 몸통 부분은 가방에 담아 인천 남동공단 골목길에 유기했다.

경찰은 A 씨가 도로교통법 위반 외에는 특별한 전과가 없는 점에 주목, 정확한 살해 동기와 공범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뉴진스 뒷담화 사실여부 질문에…민희진 "3년 전에 카톡 다 기억하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13,000
    • +0.47%
    • 이더리움
    • 5,20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15%
    • 리플
    • 720
    • -0.55%
    • 솔라나
    • 231,500
    • +0.26%
    • 에이다
    • 623
    • -0.32%
    • 이오스
    • 1,127
    • +1.44%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0.41%
    • 체인링크
    • 24,900
    • -3.34%
    • 샌드박스
    • 60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