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 비' 팥빙수 주의보, 비만 유발 가능성 커…"콜라보다 더 나빠"

입력 2014-06-02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팥빙수, '오늘 전국에 비'

▲여름철 빙과류 가운데 팥빙수의 함유량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국내 시판 아이스크림 가운데 일부가 과도한 당분 탓에 비만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팥을 함유한 빙과류의 과도한 당성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는 2일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 4개가 제조·판매하는 아이스크림 80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 함량이 18.5g에 달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하루 당류 섭취기준 권장량을 총섭취 에너지의 5%이하로 줄이는 새로운 예비 권고안을 마련했다. 새 권고안이 확정되면 하루 당류 권장 섭취량은 약 25g으로 줄어든다.

WHO의 새 권고안을 기준으로 보면 조사대상 80개 제품 가운데 17개 제품의 당 함량이 하루 권장치를 넘는다. 대부분 아이스크림이다.

조사대상 제품의 평균 당 함량은 새 권고 섭취량의 74% 수준. 대표적인 음료로 알려진 콜라(118㎖, 12.7g)나 초코파이(12g)와 비교해도 아이스크림의 평균 당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크림은 어린이나 청소년층이 즐겨 먹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아비만 등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한다.

제품 유형별로는 컵 형태 제품의 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당분 함량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6개가 컵 제품이었다.

재료별로는 단팥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 당분 함량도 높았다. 단팥이 들어간 팥빙수류, 단팥 소가 들어간 찰떡 종류도 당 함량 순위 상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 급부상한 팥빙수류 제품이 당 함량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80개 제품 가운데 당분 함량이 많은 것은 롯데제과의 '일품팥빙수'로 54g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제품은 용기에 1회 제공량(125g)을 기준으로 당 함량을 27g이라고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컵 용기에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양(250g)을 담아 판매한다. 당 함량이 적은 것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경쟁사인 빙그레의 'NEW팥빙수' 제품은 당 함량이 48g으로 2위, 롯데푸드의 '팥빙수 파티'는 44g으로 팥빙수류 제품이 당 함량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5월 30일 기준 대형마트 판매분을 구매해 진행했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아이스크림은 차갑기 때문에 입에서 단 맛을 덜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 설탕 함량은 비슷한 단맛의 상온 제품보다 높다"며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인 계속된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오늘 전국에 비 소식이다. 기상청은 2일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늘 전국에 비 소식을 예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 하이브 찾은 김 총리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엔하이픈과 셀카도
  • 트럼프의 ‘알래스카 청구서’…韓기업, 정치적 명분 vs 경제적 실익
  • 한덕수 '징역 23년'형에 與 "명쾌한 판결"·野 "판단 존중"
  • 장동혁 단식 7일 ‘의학적 마지노선’…국힘, 출구 전략 논의 본격화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李대통령 "현실적 주택공급 방안 곧 발표...환율 1400원대 전후로"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구속…法 "절차 외관 만들어 내란 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90,000
    • +0.13%
    • 이더리움
    • 4,498,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3.36%
    • 리플
    • 2,932
    • +3.9%
    • 솔라나
    • 195,000
    • +2.63%
    • 에이다
    • 546
    • +4%
    • 트론
    • 443
    • +0%
    • 스텔라루멘
    • 322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00
    • +0.07%
    • 체인링크
    • 18,690
    • +2.35%
    • 샌드박스
    • 217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