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차승원, ‘무한도전’ 초창기 출연해 고생… 감사해”

입력 2014-05-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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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차승원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영화 ‘하이힐’의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은 차승원에게 “듣기로는 차승원 씨가 ‘해피투게더’를 하고 싶다고 직접 전화했다고 들었다”면서 ‘해피투게더’ 출연을 원했던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차승원은 “유재석 씨가 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고 대답했고, 유재석은 “차승원 씨는 내가 어려웠을 때마다 예능에 나와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다”라면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 시청률 바닥일 때 연탄을 날라줬다. 자리를 잡아주고 가셨다”고 과거 인연을 설명했다.

앞서 차승원은 2005년 MBC ‘무한도전’이 ‘무모한 도전’으로 방송될 당시 게스트로 출연해 컨베이어 벨트에서 연탄 나르기를 했다. 이를 떠올리던 유재석은 “예능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다”라며 차승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장진 감독은 “이럴 줄은 몰랐다. 갑자기 전화해서는 안 되는 스케줄 다 빼라고 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차승원은 “안 하면 어쩔거야. 새벽이건 아침이건 점심이건 저녁이건 우리는 뒤도 안 돌아보고 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 무한도전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차승원 무한도전 나왔을 때가 레전드였는데”, “유재석 싫어하는 사람 없군. 차승원 무한도전 나온데는 이유가 있지”, “해투 웃겼어. 차승원 무한도전 부분에서 은근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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