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억명 운전자 시대 온다”…교통정체 지옥 되나

입력 2014-05-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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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전면허 보유자 약 2.8억명…렌털사업은 유망할 듯

중국의 현재 교통정체에 진절머리가 친 사람이라면 앞으로 더 좌절할지도 모르겠다.

중국 운전자가 앞으로 10~15년 안에 1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스젠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사무총장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면허 보유자는 약 2억8000만명에 달했다.

스젠화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예상하며 “중국은 현재 최대 3억대의 차량을 감당할 만한 도로와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오는 2020년에는 민간 부문 자동차 수만 2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민간 자동차는 1억2700만대였다.

운전면허를 갖고 있다고 모두가 차를 모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추정은 대기오염과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것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거듭 상기시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는 이에 번호판 경매제를 실시하는 등 자동차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번호판 가격이 자동차 자체보다 비싼 상황에서도 중국인의 자동차 보유 열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스젠화는 “중국 자동차렌털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운전자가 급증하면서 조만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렌털은 중국 전체 승용차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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