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시장서 속속 '세계 최대시장' 등극

입력 2014-05-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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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019년 최대 전기차시장 될 것”…올해 휴대전화시장 1위 부상 전망

▲중국이 오는 2019년에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BMW가 전망했다. BMW는 오는 9월 중국에서 전기차인 i3와 i8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BMW의 전기차 i3. 뉴시스

중국이 주요 산업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럭셔리자동차업체 BMW는 중국이 앞으로 수년 안에 세계 1위 전기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MW는 이날 중국 국영전력업체 스테이트그리드 자회사인 스테이트그리드상하이전기차, 국영 부동산개발업체 엑스포상하이그룹과 손잡고 상하이에 충전소 50개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내년까지 도로 위에 50만대의 친환경자동차가 다니게 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충전소 등 인프라 미비 등으로 이런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다. 현재 중국에 보급된 신에너지 차량은 7만대가 채 안 된다.

그러나 BMW는 중국 전기차시장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카스텐 엥겔 BMW 중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충전소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을 줄이려 친환경차를 장려하는 가운데 충전소가 곳곳에서 세워지고 있고 우리를 포함해 여러 자동차업체가 잇따라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며 “중국은 오는 2019년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전기차인 i3와 i8을 오는 9월 중국에서 출시해 올해 약 1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8일(현지시간) 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휴대전화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 앞에서 지난 3월 10일 한 사람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이날 올해 중국의 휴대전화시장 매출이 870억 달러(약 89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600억 달러로 예상된 미국에 비해 50% 가까이 많은 것이다.

닐 모스톤 SA 대표는 “미국시장은 성숙했으며 매출 기준으로 중국에게 왕관자리를 내줬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휴대전화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고 미국의 성장률은 4%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휴대폰 사용자들이 고가 제품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 고객의 70%는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업계 대표 기업들의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

우디 오 SA 선임 애널리스트는 “삼성을 비롯해 화웨이와 레노버 등 메이저 브랜드들이 공격적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으며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매출에서는 중국에 밀리겠지만 고가 제품 위주로 수익성 면에서는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할 전망이다.

모스톤 대표는 “높은 평균 판매가를 통해 미국은 애플과 삼성, 알카텔 등의 기업에 최고 수익을 안기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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