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세월호 참사 이어 다시 인재(人災) 가능성

입력 2014-05-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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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이어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화재 사고로 6명이 숨져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망자 수는 최소 6명, 부상자는 27명이다.

이날 화재는 28분 만에 진화됐으나 사망자들은 모두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사고 현장 지하1층에서는 오는 8월 개장될 아웃렛 푸드코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용접작업 중 튄 불씨가 가연성 자재에 옮겨 붙으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공사 자재가 가연성이 높고 연소시 유독가스가 발생하는데도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작업했을 가능성이 높아 조사 중이다.

뿐만 아니라 목격자들은 화재 시 작동해야하는 방화벽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80여명의 인부는 화재 발생 비상벨 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피했다. 대부분의 사상자는 지상2층에서 발견됐다. 공사와 관계없는 사람들이 희생된 것이다.

이번 사고가 세월호 참사와 마찬가지로 인재(人災)란 사실이 밝혀질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양종합터미널이 어떤 방화시설을 갖추고 있고, 이들 시설이 제때 작동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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