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인수제안 거절 아스트라, 신약 카드가 이유?

입력 2014-05-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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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수 제안 3차례나 거절…'신약 개발 자신감' 분석

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빅 딜’을 거절한 이유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신약 개발에 대한 임상자료를 통해 회사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어트 아스트라 최고경영자(CEO) 오는 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권위의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해 신약 개발 관련 임상자료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 소리어트는 연구진들을 대동해 회사 낙관론의 중심인 폐암 항암제 2종의 실험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아스트라에게 이번 학회는 매우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거대 인수 제안을 ‘우리의 가치를 저평가했다’며 세 번이나 거절한 탓이다. 이에 FT는 소리어트 CEO가 회사의 자립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중요한 무대로 이번 학회를 이용할 것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19일 화이자가 693억 파운드(약 120조원)로 종전의 인수가에서 10% 인상한 최종 인수안을 거절했다. 앞서 소리어트는 3년 안에 천식과 당뇨병 암 분야에서의 신약을 통해 회사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 소식통은 화이자와의 인수 협상은 이미 끝났으며 아스트라는 신약 개발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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