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반값등록금 "최고 지성에 안 어울려" 발언 파장...해명 들어보니

입력 2014-05-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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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반값등록금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반값 등록금'관련 발언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명에 나섰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과 관련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인식이 떨어진 것 같다"며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어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반값 등록금이라고 하니 최고의 지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에 대해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정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반값 등록금에 대해 반대 입장이라는 해석과 서민들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몽준 후보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의견은 과다한 대학등록금으로 힘들어 하는 대다수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는 '반값등록금의 본래 취지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 역시 '오마이뉴스'를 통해 "등록금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다고 그랬다. 반값 이런 것도 좋은 방법인데 장학금을 늘리는 것도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다"며 "대학이 최고의 지성인데 (반값등록금이란 말 대신) 다른 표현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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