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유럽 성장세 둔화에 사흘째 상승…10년물 금리 2.50%선 붕괴

입력 2014-05-1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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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5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했다.

유럽 성장세 둔화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미국채에 몰려든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bp(bp=0.01%) 하락한 2.49%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2.47%로 2.50%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내린 3.33%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5%로 1bp 떨어졌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인 0.4%를 밑도는 것이다. EU 28개국 성장률은 0.3%였다.

프랑스의 경제성장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위축됐다.

이에 ECB가 다음 달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제로(0)인 예치금리를 마이너스(-)로 두거나 중소ㆍ중견기업(SME) 대출채권을 묶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사들이는 등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애런 콜리 BNP파리바 채권 투자전략가는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를 미뤄왔던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다시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며 “최근 미국채 가격 상승세는 놀랍고 인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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