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외국인 편법체류 연장 ‘비자런’ 단속

입력 2014-05-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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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민, 장기 체류 위해서 정식 비자 발급받아야

태국 정부가 외국인들이 편법체류 연장을 위해 자주 써왔던 이른바 ‘비자런(visa run)’ 행태 단속에 나섰다고 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태국은 관광산업 촉진 목적으로 외국인들이 무비자로 15~90일간 체류하는 것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많은 외국인이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하는 방법으로 체류기간을 연장해 사회문제화됐다.

이미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등의 육상 국경 검문소를 통해 출국했다가 재입국하는 비자런은 이미 금지됐다. 항공편으로 재입국하는 경우는 오는 8월 11일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비자 없이 장기 체류해온 한국 교민들은 이 유예기간 동안 정식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면 재입국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태국은 한국 관광객에 대해 9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교민이 비자런을 이용해 정식 비자 없이 장기 체류해왔다.

태국 이민당국은 “비자런은 관광진흥이라는 무비자 정책 목적과 맞지 않다”며 “많은 외국인이 비자 없이 태국에 장기 체류하면서 불법 근로를 하고 있고 대부분 주로 외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이민청 관리는 “비자런으로 7차례나 태국에 재입국한 한국인도 있다”며 “그는 태국인 아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관광객이 아니므로 우리는 그의 재입국을 불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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