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 대가 게리 베커 노벨상 수상자 별세

입력 2014-05-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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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사회현상 풀어

▲3일(현지시간) 게리 베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사망했다. AP뉴시스

인간의 행동과 사회현상 등으로 경제를 풀어낸 행동경제학의 대가인 게리 베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3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3세.

베커는 미국 시카고학파의 거두로 결혼과 출산 범죄 중독행위 등을 예로 인간이 자신의 편익과 비용을 계산해 이익이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는 이론을 정립했다. 예를 들어 법을 어겼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벌금 등 위반에 따른 기회비용보다 크면 사람은 법을 어기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한다고 베커는 설명했다.

베커의 이런 이론은 사회학과 인구학 범죄학 등 각종 학문은 물론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다.

베커는 또 인간의 지식과 건강 등을 인적 자본으로 규정하고 이런 인적 자본이 토지와 자본 같은 물적 자본보다 더 중요하다는 이론도 확립했다.

그는 프린스턴대에서 학사를, 시카고대에서 석ㆍ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죽기 전까지 모교인 시카고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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