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홈결승 좌절 유벤투스, '미니트레블' 노리는 벤피카 & '추가시간 4분 드라마' 세비야

입력 2014-05-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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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우승컵(사진=AP/뉴시스)
올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컵의 주인공은 결국 벤피카 리스본과 세비야 중 한 팀으로 압축됐다.

벤피카는 2일 새벽 유벤투스 투린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 홈에서 2-1의 승리를 거둔 벤피카는 2차전 후반 중반 무렵 페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마쳐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벤피카는 지난 시즌에도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첼시에게 1-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기억이 있는 만큼 올시즌 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벤피카는 올시즌 자국리그에서 통산 33번째 우승을 확정지었고 컵대회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해 있어 트레블 달성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리그와 컵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흔히 트레블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에 반해 유럽에서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한 한 시즌 3개 대회 우승에 대해서는 '미니 트레블'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반면 유벤투스로서는 올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홈구장에서 개최하는 만큼 유로파리그 우승에 열망이 컸던 터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무득점에 그치며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려던 계획이 좌절됐다.

또 하나의 4강전에서는 추가 시간 4분의 기적이 승부를 갈랐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한 발렌시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할 때까지만 해도 3-0으로 앞서며 역전 결승행을 이루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음비아에게 통한의 헤딩골을 허용해 3-1로 승리하고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과정에서 전적이 동일하고 득실차까지 같은 경우 원정에서의 다득점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한편 세비야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연달아 유로파리그(당시는 UEFA컵) 정상에 올랐던 팀으로 7년만에 정상 재탈환을 노리 수 있게 됐다. 세비야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역대 세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셈으로 이 경우 유벤투스, 인터 밀란, 리버풀 등과 함께 대회 공동 최다 우승팀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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