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자유게시판 글 삭제' 공식입장…"본인이 직접 삭제한 것"

입력 2014-04-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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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유게판 글 삭제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가 자유게시판 게시글 삭제에 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측은 28일 자유게시판 공지를 통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제하의 게시글 삭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청와대 측은 "정OO님은 2014년 4월 27일 오전 9시 51분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정OO님은 28일 오전 8시 53분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글 삭제를 원합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려 삭제를 요청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에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자는 댓글과 안내 메일로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본인이 작성한 글에 대해서는 본인만이 삭제할 수 있습니다. 삭제를 원하실 경우에는 실명인증을 거친 후 직접 삭제하시면 됩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현재 정OO님께서 작성한 글 2건은 본인이 직접 삭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전 정모 씨는 '당신이 대통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게시글 말미에 "죄책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대통령, 이들(세월호 선원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람에 대해 아파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은 더더욱 필요없다.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고 강하게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은 국민들의 공감을 사며 순식간에 퍼져나가 5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접속자 폭주에 28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는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글 삭제 소식에 네티즌은 "청와대 자유게시판, 저 글 페이스북 퍼 나른거라고 하는데, 책임지지도 못할 짓 왜 하냐", "청와대 자유게시판, 논란이 컸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공감은 했지만 너무 강한 발언이었다. 현실적이지도 않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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