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학생증 가진 단원고 학부모들 DNA 검사 기다리며 노심초사

입력 2014-04-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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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학생증

(뉴시스)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학생 시신 다수가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있어 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5일 구조당국 등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는 시신을 내달라는 학부모와 DNA 검사 결과가 나와야 가능하다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당초 대책본부는 가족이 육안으로 확인하면 시신을 가인도했다. 그러나 인도 후 DNA 검사 결과 불일치 사례가 3번 나오자 본부는 시신 인도 과정에서 오류를 없애기 위해 먼저 DNA 검사 결과를 한 뒤에 육안 확인하는 방법으로 바꾸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학생증, 옷차림, 치아 치료 등 비교적 확실한 증거로 가족의 시신을 확인한 유족들도 시신을 인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세월호 사고 구조 시신 DNA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한 24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일부 재난 전문가들은 "세월호 사고로 학부모들이 애를 태우는 것은 슬픈 일이다"면서도 "시신이 바뀌는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당국의 대처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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