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평당 분양가 1천만원 돌파...매매가 2배

입력 2006-05-31 1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지역 평균 아파트 분양가가 5월 들어 평당 1천만원을 넘어서 대구 아파트 평당 매매가 466만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31일 대구지역 2006년 5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평균 분양가 추이를 살펴보더라도 2003년 평당 681만원, 2004년 평당 628만원, 2005년 평당 796만원, 2006년(1~5월) 평당 835만원으로 2004년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2호선이 개통된 2005년에는 전년도 대비 무려 26.7%나 분양가가 상승해 지하철개통이 분양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성구의 분양가가 가장 높았다. 2006년 평균 평당 분양가가 1085만원. 그 뒤를 이어 달서구 평당 755만원, 달성군 평당 70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달서구와 수성구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2호선 개통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대형 평형의 고급 주상복합 분양이 홍수를 이뤄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수성구의 경우 특히 수성동, 범어동, 만촌동 등 시내 중심지의 분양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역세권+편의시설 완비 등 두 가지 요건이 충족해 분양가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올들어 5월까지만 해도 이미 9194가구나 분양됐으며, 2003년~2006년 동안 분양된 물량이 총 5만8313가구로 부산(5만1969가구), 대전(3만778가구)의 분양물량을 앞질렀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분양가 상승이 본격화된 2005년 이후 분양물량도 지방광역시 중 가장 많아 공급과잉→미분양적체→마이너스프리미엄분양권→아파트공실률 증가 등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의 침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33,000
    • -0.47%
    • 이더리움
    • 5,223,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0.77%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29,200
    • -0.35%
    • 에이다
    • 631
    • -0.16%
    • 이오스
    • 1,099
    • -4.02%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200
    • -1.35%
    • 체인링크
    • 24,420
    • -2.55%
    • 샌드박스
    • 622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