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 주요뉴스] 지만원 발언ㆍ구원파 핵심 유병언 일가 정조준ㆍ길 음주운전 등

입력 2014-04-23 15:43 수정 2014-12-16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단독] 한은, 금융협의회 개최 격월로 변경...이주열 총재 “전시성 행사 지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매달 열었던 금융협의회를 12년 만에 격월로 개최 주기를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크고 작은 ‘이주열식 개혁’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전시성 행사는 지양한다는 이 총재의 소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은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 18일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격월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다음달에는 예정대로 개최하고 그 후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총재가 주재하는 6개의 간담회 중 가장 중요한 금융협의회가 축소됨에 따라 다른 간담회도 축소 및 통폐합 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지만원 발언, 정몽준 아들 두둔..."'국민 정서 미개', 반듯하고 어른스러운 발언"

보수논객 지만원 발언이 최근 물의를 일으켰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아들에게 "반듯하고 어른스러운 발언"이라며 두둔 지만원 발언하고 나서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인 지만원 발언에서는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도둑질 하려다 들킨 해충들의 발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언론이)정몽준의 막내 아들의 반듯하고 어른스러운 발언을 문제삼고 있다"며 정몽준 아들의 '국민 정서 미개' 발언을 두둔했다. 지만원 발언은 이날 게시글을 통해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한기호 의원의 발언도 망언이라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정확하고 과학적이고 애국적인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 검찰, 구원파 핵심 유병언 일가 정조준

구원파. 검찰이 세월호의 실제 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세모그룹 계열사들은 물론 유 전 회장이 핵심인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도 종교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수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3일 서울 염곡동의 유 전 회장 일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용산구에 있는 구원파 관련 종교단체에도 수사관들을 보냈다. 구원파는 1960년대 유 전 회장의 장인인 고 권신찬씨가 설립했으나 이후 종파가 셋으로 분열됐으며 현재 유 전 회장을 따르는 신도는 약 2만여명 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모그룹 계열사의 고위 임원 대부분은 물론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상당수도 구원파 신도로 전해졌다.

◇ SKT 이번엔 ‘LTE-A 중단’ 논란

‘통신업계 1위 기업’ SK텔레콤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던 통신장애 사건에 이어 이번엔 고객들에게 별도 공지 없이 LTE-A 서비스를 중단해 또 다시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광대역 LTE 서비스 확장에 따른 조치였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지만, 이 과정에서 고객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지난해 9월 말부터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LTE-A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로 확장한 데 따른 조치다. 고객들은 이번 LTE-A 서비스 중단에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그동안 배우 전지현, 이정재 등이 출연하는 일명 ‘잘생겼다’ TV 광고를 통해 LTE-A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던 SK텔레콤이 고객들에게 별도 공지 없이 서비스를 슬그머니 중단했기 때문이다.

◇ 강남권 재건축단지 ‘2·26’ 직격탄

전월세 과세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하 2·26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을 앞둔 상황에 관련 업계는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닥터아파트가 2·26대책 이후 2개월(3~4월)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6대책 발표 이전인 1~2월 2개월간 2.62% 상승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지난해 연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올 들어 1~2월 재건축단지 매수세가 증가했다. 매매가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2·26대책의 전월세 과세 발표로 강남 재건축시장은 급격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 은퇴 앞둔 김연아, 1억 기부 ㆍ은퇴기념메달 공개 행사도 접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나라가 비탄에 빠진 가운데 '피겨여왕' 김연아의 개념있는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자신의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를 한 차례 연기했다가 아예 접었다. 행사는 원래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 조폐공사의 제품 홍보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행사를 21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행사는 21일에도 진행되지 않았다. 오히려 김연아는 행사 당일인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표했다. 더불어 김연아는 유니세프를 통해 1억 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 길 음주운전 적발… 혈중 알코올농도 0.109% '면허취소' 수치

남성 듀오 리쌍의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 음주운전은 이날 새벽 0시 30분께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일어났고, 길 음주운전은 혈중 알코올농도 0.109%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0.109%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편 길은 1999년 그룹 허니패밀리로 데뷔한 길은 2002년 개리와 함께 리쌍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로 출연 중이다.

◇ 작곡가 윤일상 부디, 세월호 침몰 희생자 애도…"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 헌정"

작곡가 윤일상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한 진혼곡 '부디'를 헌정했다. 23일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부디'음원을 공개했다.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부디'는 잔잔한 파아노 선율이 흐르는 연주곡이다. 앞서 윤일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실종된 아이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미안하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모든 이들이 어서 구조되길 기도합니다. 제발" 등의 글을 올리며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선원 상당수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바로잡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10,000
    • -0.79%
    • 이더리움
    • 4,708,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57%
    • 리플
    • 751
    • -0.4%
    • 솔라나
    • 204,200
    • -0.92%
    • 에이다
    • 674
    • +0.45%
    • 이오스
    • 1,186
    • +0.34%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2.21%
    • 체인링크
    • 20,630
    • -2.55%
    • 샌드박스
    • 663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