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검찰, 구원파 핵심 유병언 일가 정조준

입력 2014-04-23 14:33 수정 2014-12-16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염곡동 ‘세모타운’도 겨냥

검찰이 세월호의 실제 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세모그룹 계열사들은 물론 유 전 회장이 핵심인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도 종교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수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3일 서울 염곡동의 유 전 회장 일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용산구에 있는 구원파 관련 종교단체에도 수사관들을 보냈다.

구원파는 1960년대 유 전 회장의 장인인 고 권신찬씨가 설립했으나 이후 종파가 셋으로 분열됐으며 현재 유 전 회장을 따르는 신도는 약 2만여명 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모그룹 계열사의 고위 임원 대부분은 물론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상당수도 구원파 신도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원파가 세모그룹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종교단체의 특성상 자금이 상당부분 현금으로 오가고 세금문제도 비교적 자유로워 이와 관련된 비리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서울 염곡동에 있는 유 전 회장 일가의 자택도 집중 수색했다. 유 전 회장 일가와 세모그룹 고위 임원들은 염곡동 일대에 이른바 ‘세모타운’을 형성해 집단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동체’를 중요시하고 밀행을 즐기는 유 전 회장의 특성상 염곡동 저택에 경영비리 수사의 단서가 상당히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선원 상당수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바로잡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일가와 세모그룹 임원들은 염곡동 일대에 거주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바로잡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82,000
    • +1.89%
    • 이더리움
    • 4,296,000
    • +5.27%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7.85%
    • 리플
    • 725
    • +1.26%
    • 솔라나
    • 239,300
    • +5.98%
    • 에이다
    • 669
    • +4.04%
    • 이오스
    • 1,137
    • +2.25%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51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4.84%
    • 체인링크
    • 22,410
    • +3.08%
    • 샌드박스
    • 620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