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상륙작전은 성공할까

입력 2014-04-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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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中 첫 차량 인도 행사 열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 상륙한다. 테슬라가 전기차에 대해 아직 미지근한 모습을 보이는 중국 시장에 화끈한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첫 차량 인도 행사를 연다고 2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주력 차종인 모델S 생산을 전년보다 56%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은 이런 테슬라의 목표 달성에 관건이 되는 핵심 시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에서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말에 베이징에 800㎡ 규모 매장도 열었다.

머스크 CEO는 “중국은 이르면 내년에 미국과 비슷한 규모의 테슬라 차가 팔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핀바 오닐 JD파워 사장은 “중국에서도 테슬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 판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며 “머스크는 많은 분야에서 성공했지만 모든 시장이 나름대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중국에서의 테슬라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500만대의 대체에너지 차량을 보급할 계획이나 아직 목표 달성은 요원하다. 충전시설의 부족과 일반 휘발유차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 등이 전기차 보급의 장애 요소로 꼽히고 있다.

테슬라 모델S 가격은 중국에서 11만8000 달러(약 1억225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미국 내 가격이 7만1000 달러인 것과 대조된다.

부가세와 수입관세, 제품 운반비용 등으로 중국 판매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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