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車 부품업체 에스엘, 해외법인 실적호조‘덕볼까’

입력 2014-04-17 08:41 수정 2014-04-17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04-1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중국법인 지분법 이익 534억원 … 미국법인도 부진서 벗어나

[중국법인 지분법 이익 534억원 … 미국법인도 부진서 벗어나]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에스엘이 중국과 미국 등 해외 계열사의 실적 호조세에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는 해외법인 덕에 올해 지분법 이익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에스엘의 201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엘은 지난해 말 기준 상해삼립회중영부건유한공사, 북경삽립차등유한공사(51%), 십언동풍삼립차유한공사(50%), 에스엘아시아태평양지주회사(100%) 등 4개의 중국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북경, 상해, 동풍은 지분법 반영 법인이고 에스엘아시아태평양의 자회사인 연대 법인은 지분 100%를 보유해 연결로 실적에 반영된다. 북경, 상해법인은 현대차와 기아차, 동풍법인은 중국 동풍차, 연대법인은 상해 GM이 주 고객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북경과 상해법인은 지난해 각각 287억원, 2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동풍법인은 23억원, 연대법인은 55억원은 순이익을 거뒀다. 주 고객사들의 중국내 공장증설이 지속되며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중국법인의 호조로 당기순이익에 반영되는 지분법 이익은 2012년 429억원에 지난해 534억원으로 24.5% 증가했다.

그동안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국법인의 부진도 올해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네시법인은 2015년 GM의 크루즈(Cruze) 후속 모델의 영향으로, 알라마법인은 LF쏘나타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스엘 미국법인은 지난해 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 고객사의 중국 내 공장증설로 중국법인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 동안 동사에 부담이었던 미국법인도 실적 바닥을 지나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 22%, 순이익의 경우 지분법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24%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엘은 지난해 매출 1조2416억원과 영업이익 353억원, 순이익 7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82.9%, 유동비율 131.7%로 안정된 재무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스엘은 램프, 섀시, 미러 등 자동차용 전자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부품업체다. 헤드램프는 국내 시장 점유율 7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14,000
    • -1.82%
    • 이더리움
    • 4,488,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66%
    • 리플
    • 741
    • -1.72%
    • 솔라나
    • 196,500
    • -4.75%
    • 에이다
    • 655
    • -2.67%
    • 이오스
    • 1,186
    • +1.02%
    • 트론
    • 173
    • +3.59%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0.74%
    • 체인링크
    • 20,320
    • -4.69%
    • 샌드박스
    • 645
    • -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