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림그룹 2세승계 사전 정비작업인가

입력 2006-05-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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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웅 회장 큰아들 성환씨 첫 지분 취득 지배주주 일가 4대주주로 부상

중견그룹인 원림그룹의 지배주주 신용웅(65·사진) 회장의 큰아들 성환(32)씨가 처음으로 원림 주식을 취득, 2세 승계와 관련해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원림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이 61.61%(135만5420주)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원림의 최대주주인 신용웅 회장의 맏이인 성환씨가 지난 19, 22일 0.27%(5900원)를 장내 취득한 데 따른 것.

특히 성환씨가 원림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원림의 실질적 지배주주의 2세가 시장에 새롭게 등장했다는 것은 의미한다. 자연스럽게 후계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시장의 관심을 끄는 상황이다.

현재 원림의 경영 구도는 신용웅 회장을 중심으로 동생인 신용기(63) 사장과 신용인(55) 이사가 각각 회사 총괄, 중부공장 총괄 업무를 맡으며 원림을 핵심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지분구조(하단 원림 최대주주등 소유주식현황 표 참조) 또한 신 회장이 48.21%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가운데 신 사장과 신 이사가 뒤를 이어 각각 10.68%, 2.4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성환씨가 소량이기는 하지만 이번 지분 취득으로 지배주주 일가의 4대주주로 부상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후계 승계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를 뒷받침하듯 성환씨는 현재 원림에 재직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점들을 감안하면 성환씨의 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에 대해 원림 관계자는 “(지배주주의 큰아들이 처음으로 자사주식을 사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후계 승계를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다”며 “다만 신 회장의 의중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고 회사 내부적으도 경영권 승계를 위한 구체적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원림은 산업용 포장재 및 천막지를 생산하는 중견업체로 현재 제조업체인 대륜을 비롯, 투데이홀딩스(이하 원림 지분율 45%), 한빛창업투자(28.0%), 스타바이오(25.0%), 중국 원린연태소료유한공사(55.0%) 등의 관계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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