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GDP 발표 앞두고 통화정책 기대감 커져

입력 2014-04-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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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 7.5%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영향이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7.7%에 비해 훨씬 저조한 7.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중국 경제참고보 등 중국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오는 16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제조업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역 부진의 영향으로 1분기 성장률이 7.3%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행은 7.4%로 비교적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으나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는 7.2%로 비관적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시장에서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7.5%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성장률이 더 낮아지지 않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저우 총재는 지난 11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2014년 연차총회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에서 너무 멀어진다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세 조정 수단이나 더 강력한 조처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긴축정책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무차별적인 단기 처방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점으로 미뤄 인민은행이 당장 지급준비율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편 노무라증권은 5월 말이나 6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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