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상장관 된 한국계 입양아 출신 펠르랭, 한국명 '김종숙' 호적에 남긴 이유

입력 2014-04-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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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펠르랭 장관

▲프랑스 정부가 한국계 펠르랭 장관을 임명했다.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해 방한해 화제가 됐던 펠르랭 장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프랑스 올랑드 정권에 한국계 여성 장관이 합류하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해 방한해 이슈를 모았던 플뢰르 펠르랭, 한국명 김종숙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장 마르크 애로 총리의 제청을 받아 피에르 모스코비치(54) 대선 선거본부장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동시에 플뢰르 펠르랭(38ㆍ한국명 김종숙)을 중소기업,디지털경제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정부 구성을 완료했다.

'첫 한국계 여성 장관'으로 주목을 받은 펠르랭은 지난 1973년생이다. 우리나이로 올해 마흔 두살이다. 한국에서 태어난지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됐고 프랑스 양부모의 가르침으로 정통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펠르랭 장관은 파리정치대학, 국립행정학교를 거친 '엘리트 재원'으로 알려졌다.

정치를 전공한 이후 감사원에서 문화, 시청각, 미디어, 국가 교육 담당자로 일했다. 2002년 사회당 연설 문안 작성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문했고 2007년 대선에서는 디지털 경제 전문가로 일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펠르랭 장관은 프랑스의 여성 정치인 모임인 '21세기 클럽'의 회장을 맡으면서 정계에서 자리를 굳혔다. 그녀를 입양한 양부모는 출생지를 잊지 않도록 '완성된 여자'라는 뜻의 한국이름 '종숙'을 호적에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남성 17명과 여성 17명의 장관을 임명해, 대선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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