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젤 라인 대폭 강화…‘그랜저 디젤’ 부산모터쇼서 첫 공개

입력 2014-04-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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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달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그랜저 디젤’을 첫 공개한다. 현대차는 디젤 모델을 대형 세단까지 넓히면서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2ℓ급 그랜저 디젤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전망이다.

그랜저는 현대기아차의 중대형 이상의 제품 중 처음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디젤 모델을 모두 갖추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중대형 디젤차의 연비는 14~16km/ℓ 수준이다. 그랜저 디젤의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비는 수입차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랜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각각 10.0~11.3km/ℓ, 16.0km/ℓ다.

지난달 출시된 ‘LF쏘나타’의 디젤 모델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F쏘나타 디젤 모델은 내년 중순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차량에는 유럽의 환경규제인 ‘유로6’를 만족하는 디젤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재 LF 쏘나타 디젤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LF쏘나타 디젤이 출시되면 현대차는 준중형 아반떼, 중형 쏘나타, 대형 그랜저 등 주력 차종 모두에서 디젤 모델을 갖추게 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디젤 라인업을 모두 갖추면 연비 측면에서도 독일차에 뒤지지 않는다”며 “디젤 부문에서 수입차와 국산차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부산모터쇼에서 그랜저 디젤 이외에 중대형 세단 ‘AG’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AG는 제네시스와 그랜저 사이 차급이다. 국내 승용차의 수요가 중형 중심에서 대형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현대차가 선보이는 제품이다. AG는 현대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살핀 뒤 올해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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