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화재, 3명 사망·1명 위독… 이웃주민 "싸우는 소리 들리고 난 뒤 타는 냄새"

입력 2014-04-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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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화재

(부천소방서, 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2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3분께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집에서 불이 나 어머니 전모(46)씨와 딸(8), 아들(6)이 숨졌다. 아버지 이모(50)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독한 상태다.

이 불은 56㎡의 집을 모두 태우고 35분여만에 진화됐다. 전씨의 시신은 거실에서, 두 자녀의 시신은 방 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씨는 집 안쪽 현관문 앞에 누워 있다가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부부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난 뒤 타는 냄새가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바탕으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부부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씨가 위독한 상태인 만큼 우선 목격자와 신고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 3구를 모두 부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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