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캠프에 '친박원로' 최병렬 합류

입력 2014-04-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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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2일 최병렬(76) 전 한나라당 (새누리당 전신) 대표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원로급 친박' 인사인 최 전 대표가 정 의원 측 캠프에 합류하면서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도 반전을 맞게 됐다.

정 의원 측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 전 대표는 서울시장을 비롯해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러 부처에서 두루 장관을 역임했다"며 "한나라당의 전 대표최고위원이자 현 상임고문으로서 존경을 받는 분"이라고 밝혔다.

최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7년 대선 때에는 당시 경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았다. 애초 김황식 전 총리가 '박심'을 얻고 있다는 말이 회자됐으나 최병렬 전 대표가 정 의원 측에 합류하면서 국면이 바뀌게 됐다.

이날 오후 정 의원은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을 방문하는 등 박심 끌어안기에 잇달아 나섰다.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제가 박 대통령 팬클럽의 회원으로서 진작 왔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면서 "시장이 되면 사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2012년 새누리당 선대위 여성본부장을 지낸 김태현(64) 성신여대 교수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여성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 한국가족관계학회장, 한국여성학회장, 한국노년학회장,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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