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제2창사' 로 국민 신뢰 회복 나선다

입력 2014-04-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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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노조와 경영진들은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안전한 원전운영을 바탕으로한 깨끗한 기업 문화 조성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2일 창립 13주년을 맞아 '나눔·소통·미래'를 3대 핵심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국민 신뢰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우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눔'의 일환으로 4월 첫째주를 '이웃사랑 나눔 주간'으로 지정, 모든 사업소가 동참하는 나눔 활동을 펼친다. 조석 사장과 이인희 노조위원장 등 서울사무소 직원들은 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무의탁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배식 활동을 실시한다.

각 원전 및 수력·양수 등 전 사업소에서도 동참해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복지시설 어르신 목욕시켜드리기와 환경정화활동, 독거어르신 가정 전기수리 등 대대적인 사랑 나눔 활동을 실시한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기업과의 나눔에도 앞장선다. 한수원은 2일 중소협력기업 31개 기업 대표와 함께 '한수원 산업혁신운동 3.0'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5년간 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0억 원을 투입해 중소협력기업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이 골자다.

한수원은 또 '소통'을 강화해 국민 신뢰회복에 힘쓴다. 원전을 개방해 대국민 소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4일과 5일 이틀간 사진 마니아들을 초청, 월성원전 인근 및 한수원 본사가 건립되고 있는 경주시 일원을 사진에 담는 '출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여성과 소방관 등 각계각층의 국민을 초청해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등의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젊은 세대와의 교감을 위해서는 조석 사장이 대학을 찾아가는 'CEO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수립키 위해 미래발전위원회를 만들고, 혁신과 관련된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조 석 사장과 본부장 등 내부인사를 비롯해 분야별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본위원회와 본사 실무위원회 및 미래발전위원회로 구성해 체계적인 소통과 협업의 의사결정 채널을 정립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이밖에 지난해 말부터 원전 비리의 원천 차단과 안전 최우선의 원전 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조직·인사·문화를 아우르는 3대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시험성적서 문제로 멈춰섰던 신고리1·2호기와 신월성1호기를 재가동함으로써 동계 전력위기를 극복했다.

조 사장은 "안전한 원전운영을 바탕으로 깨끗한 기업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글로벌 그린 에너지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며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제2창사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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