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플루항체신약 CT-P27 PCT특허 출원

입력 2014-04-01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은 1일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신약 후보물질인 CT-P27에 대한 국제특허협력조약(PCT)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CT-P27은 현재 영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중으로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유행성 인플루엔자 및 계절성 독감에 모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및 중국 등 정부차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첫번째 신약 후보물질이다.

CT-P27은 두개의 항체 CT-P22, CT-P23의 성분이 하나로 혼합된 칵테일 항체치료제로 셀트리온은 두 성분에 대한 국제특허 출원을 이미 마쳤으며, 이번 PCT특허 출원은 두 개의 항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대한 특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영국에서 CT-P27의 임상1상을 성공리에 마치고, 건강한 피험자에게 바이러스를 투여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임상2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CT-P27 PCT특허출원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뛰어넘어 혁신적인 신약으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특허 출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CT-P27에 대한 PCT 특허출원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입한 셀트리온이 신약개발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CT-P27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TEPIK)도 주요연구과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조류독감 (H7N9)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연구기관과 연구를 진행중으로,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는 재난대비프로그램(BARDA)을 갖고 있는 미국 보건복지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CT-P27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때 쓰이는 표면단백질인 혈구응집소에 결합, 무력화시켜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투, 분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에서 CT-P27은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유행성 및 계절성 바이러스, 인간에게 전염된 적이 있는 조류매개 인플루엔자 대부분(H1, H2, H3, H5, H7 및 H9)에 대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체는 타미플루나 리렌자 등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과 작용기전이 달라 이 약물들에 대해 저항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고금리 걱정된다면…하반기 증시 키워드 ‘가격 전가력’ 부상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92,000
    • -0.09%
    • 이더리움
    • 5,199,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2.58%
    • 리플
    • 697
    • -1.13%
    • 솔라나
    • 224,700
    • -2.3%
    • 에이다
    • 617
    • -1.91%
    • 이오스
    • 993
    • -2.74%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800
    • -2.56%
    • 체인링크
    • 22,600
    • -1.87%
    • 샌드박스
    • 586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