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마켓에 주목하라] 파키스탄, 차관기술 제공…중국의 든든한 후원

입력 2014-03-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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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치 지역 원전 건설 65억달러…시진핑 “고난 함께 겪는 동반자”

중국이 파키스탄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하는 한편 협력 강화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유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 카라치지역 원전 건설에 65억 달러(약 6조9530억원)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이 파키스탄의 단일 개발 프로젝트에 제공한 차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중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2기 건설 비용에 자국 기술력까지 지원해 만성적 전력난에 시달리는 파키스탄의 전력 공급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2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파키스탄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주석은 지난달 20일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을 초빙한 자리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은 폭풍우 속 한배를 타고 고난을 함께 겪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동반자이며 형제”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중국 신장 지역과 파키스탄 과다르항을 잇는 경제협력지대를 건설하기로 했으며, 카라치와 쿤룬산맥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고 파키스탄 시장을 선점하고자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경제적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은 석탄, 가스, 구리, 금, 철광석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인구는 1억9000만명에 육박, 세계 6위 규모를 자랑해 소비시장도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파키스탄은 육로로는 서남ㆍ중앙아시아, 중국, 중동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동시에 바닷길로는 페르시아만 입구인 지리적 요충지다.

이와 관련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파키스탄 원전건설에 기술력에 자금까지 얹어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원전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고도의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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