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원자재 가격 급등...큰 폭 하락

입력 2006-05-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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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격이 온스당 72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미국시장이 동반 급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 압력을 높여 추가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1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보다 1.22%(141.92P) 급락한 1만1500.73을 기록, 엿새만에 하락반전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07%(48.05P) 하락한 2272.70으로 사흘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8%(16.93P) 하락하며 1305.92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8%(11.55P)떨어지며 495.50를 기록했다.

이날 구리, 플래티늄, 아연 등 주요 금속 가격은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가도 74달러대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1.19달러) 오른 73.32달러로 마감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과 이란의 핵 우려, 휘발유 부족 전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 구글, 마이크론이 모두 3% 이상 하락했고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도 2~3% 떨어졌다.

이날 시카고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 금리 7월물의 수익률은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후 0.5b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방기금 선물 투자자 중 6월에 연준이 0.25%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투자자가 39%에서 40%로 늘어난 것에 대한 시장의 반영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데 대해 시장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국제상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경계심이 고조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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