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임원 뜻하지 않은 '대박'

입력 2006-05-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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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재료로 주가 급등…노정익 사장 등 31명 스톡옵션 평가차익 189억원 달해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현대상선을 둘러싼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치솟자 보유중인 스톡옵션의 평가차익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 등 임원 31명은 현재 스톡옵션 83만주(하단 현대상선 스톡옵션 보유현황 참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8월 교부돼 지난해 8월부터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했지만 현재까지 단 한주도 행사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갖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왔던 현대상선 주가가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까지 더해져 급등하자 노정익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이 같은 스톡옵션 또한 막대한 평가차익이 생기고 있는 것.

스톡옵션 행사가는 3175원이다. 반면 현대상선은 지난달 27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골라LNG 계열의 제버란트레이딩 등이 갖고 있던 현대상선 주식 26.7%를 매입하며 현대상선에 대한 적대적 M&A 가능성을 촉발시키자 1만5800원에 머물던 주가가 닷새동안 상한가 3번을 포함해 64.6% 급등하며 현재 2만6000원(4일 종가 기준)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 현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1명당 6억원꼴인 189억원에 이르고 있다. 20만주를 보유한 노정익 사장이 무려 46억원에 달한다. 또 신용호 해사본부장(전무), 박재영 미주본부장(전무), 박남성 동서남아지역본부장(전무) 등 임원 3명도 각각 5만주에 이르는 스톡옵션으로 11억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이와함께 유창근 전무 등 6명 각각 7억원(이하 스톡옵션 각각 3만주), 권주석 상무 등 18명 3억4238만원(1만5000주), 양봉진 이사 등 3명 2억2825만원(1만주) 등 보유중인 스톡옵션으로 큰 재미를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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