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품·판매 채널 선호도 다양화

입력 2006-05-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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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

보험개발원은 전국 1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2006년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94.7%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미 2003년에 보험가입률이 93.4%에 이르렀음을 감안한다면 가구당 가입 기준으로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와 이에 부응한 다양한 신상품의 등장으로 시장의 구조는 크게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에서는 변액보험이 월평균 26.4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되었으며 손해보험에서는 저축성·연금보험이 16.0만원, 통합보험이 10.8만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입 경로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모든 보험상품에서 전통채널인 설계사를 통한 가입이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인터넷, 방카슈랑스 등 신판매채널에 대한 선호 경향도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보험가입 선호도는 자동차보험(13.0%)뿐만 아니라, 종신보험(12.4%), 건강보험(12.8%), 연금보험(10.2%), 상해보험(8.3%) 등에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종신보험, 건강보험, 연금보험 등에 대한 인터넷 채널 선호도는 2004년 10% 미만의 낮은 수준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방카슈랑스를 통한 상품 구입은 저축성보험(30.0%), 변액보험(14.4%), 연금보험(11.9%), 통합보험(15.4%) 등에서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과거와 비교해서 큰 변화는 없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심각성과 그 폐해에 대한 인식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병을 숨기거나 사고발생 이후 보험을 계약하는 행위, 자동차 사고를 기회로 평소 질환을 청구하는 행위, 의사와 결탁한 장해급수 조정 등의 사기행위에 대해서 보험금 지급만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형사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특히, 보험사기의 증가로 인해 자신이 부담하는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51.8%로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보험 사기의 근절을 위해서 소비자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통한 인식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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