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현대상선 지분 평가익 '1113억'

입력 2006-05-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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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의 지분매입을 통해 1113억7500만원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상선은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2만2050원에 마감했다. 이로인해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의 지분이 1113억7500만원의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골라LNG계열 투자사인 제버란트레이딩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상선의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주당 1만8000원으로 각각 1900만주(18.4%), 850만주(8.3%) 매입했다.

이런 현대중공업의 현대상선 지분매입이 '백기사'인지 '흑기사'인지 의혹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그룹측에서는 현대중공업에 대해 이번 지분 매입은 명백한 적대적 M&A라며 보유지분 26.68% 가운데 10%를 그룹측에 매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이런 그룹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므로 추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은 전일보다 1500원(1.66%) 오른 9만19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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