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군, 북한 유조선 억류 주장

입력 2014-03-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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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장악 항구에서 불법으로 석유 운반 시도”…반군은 정부 주장 부인

리비아 정부군은 반군이 장악한 항구에서 불법으로 석유를 운반하려던 북한 국적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반군은 정부군의 이런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고 이날 AP통신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항구는 리비아 주요 석유 수출항인 에스시데르다. 이 항구는 동부지역 무장세력에 의해 수개월째 점거된 상태다. 이들은 중앙정부에 더 많은 자치권을 요구하고 있다.

리비아 친정부 무장세력인 ‘리비아혁명작전실(LROR)’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 유조선 선장이 항복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정부는 북한 유조선의 출항을 막고자 박격포와 로켓포 등을 갖춘 소형 선박을 항구 주변에 배치했다.

리비아 정부는 해군이 이미 북한 유조선 통제권을 장악했으며 민병대가 아니라 순전히 정부군에 의해 작전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군은 정부의 주장을 부인하며 친정부 병력 일부를 체포했다고 맞섰다.

아직 양측 모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무아마르 카다피가 지난 2011년 축출됐으나 리비아 중앙정부는 나라 전체를 장악하지는 못한 상태이며 동부는 치안 공백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동부 무장세력 일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으며 정부군과 경찰을 공격하고 외국인도 공격 대상에 넣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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