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패럴림픽 보이콧 결정시 패럴림픽기 달고 뛸 듯

입력 2014-03-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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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소치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개막 이전까지 선수단 철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을 철수할 경우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국기 대신 패럴림픽기를 달고 뛸 전망이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우크라이나가 8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열리는 개회식 이전까지 선수단의 대회 보이콧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이그 스펜스 IPC 미디어국장은 "우크라이나가 어떤 결단을 내려도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IPC는 우크라이나가 선수단을 철수시킬 경우 자국기 대신 패럴림픽기를 달고 뛸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동계패럴림픽에 선수 23명과 임원 8명 등 3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스펜스 국장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그대로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들도 철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은 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노력했다"며 "선수들은 정치에 휘말리지 않고 그냥 뛰기를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대변인은 러시아가 크림 반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패럴림픽을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했다.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군사개입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하는 입장이다. 미국,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등은 이미 패럴림픽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 열망을 좌절시킬 수 없는 만큼 대회가 열리는 소치 현지에 고위 관료들을 파견하지 않는 선에서 보이콧을 하는 것으로 제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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