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빅매치] 유정복ㆍ남경필 각각 경기 인천에 출사표

입력 2014-03-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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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남경필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거물들이 속속 수도권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5선의 남경필(왼쪽) 의원은 원내대표 대신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지고 유정복(오른쪽) 안전행정부 장관은 인천시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으로 야권의 세력이 확대된 가운데 새누리당 역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잰걸음에 나섰다. 남경필 의원과 유정복 장관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속속 출사표를 던지면서 새누리당은 경선을 시작으로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일 정치권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6ㆍ4 지방선거의 후보군을 조기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각 권역별 순회경선을 통해 공천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그 뒤에는 경선단계부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복안도 깔려있다. 여기에는 야권의 신당 창당효과를 조기에 차단해보겠다는 계산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후보군에 관심이 모아진다. 5선의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대신 경기지사로 가닥을 잡았다. 당 지도부의 끈질긴 압박과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남 의원은 이날(5일)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해 최종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4선의 원유철·정병국 의원이 있다. 역시 4선 의원을 지낸 김영선 전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역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장관은 "인천시장에 출마하라는 정치적 명령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 이르렀다"면서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인천시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학재 의원과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유정복 장관이 안전행정부를 등지고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에 대한 비판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 것. 정무공무원 또는 지역구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속 자리를 이탈하는 것 역시 출사표를 던진 유정복, 남경필 의원에게 남겨진 숙제로 여겨진다.

나아가 예비후보 등록단계부터 적잖은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선거 이전부터 당내 혼탁기류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유정복 장관을 정면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모든 활동과 경력을 경기도에서 쌓은 유 장관이 갑자기 인천시장 후보에 출마한다는 것에 대해 유정복 장관이 시민과 당원들은 인천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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