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전역에 100% 고도정수된 수돗물 공급

입력 2014-03-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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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까지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을 시내 전역에 공급한다. 또 서울시내 총 주택의 60%를 차지하는 아파트의 급수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옥내 공용배관을 교체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아리수 생산·공급·서비스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원수 및 정수 수질관리 강화 △첨단 고도정수처리시설 100% 구축 △노후 상수도관 교체·아파트 노후 공용배관 중점교체 △고층 아파트 직격급수 시범 도입 △수도요금 통합고지 등 제도개선 △아리수 토털서비스 운영 등이다.

시는 먼저 기후변화에 따른 녹조류 발생 등 상수원 및 취수원의 원수 수질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그동안 취수원 6개 지점에서만 시행하던 수질검사를 남한강(복포리, 신원리), 북한강(삼봉리, 진종리) 등 팔당호 유입 지점까지 늘려 총 10개 지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남·북한강 및 팔당댐 하류 지류천 등 상수원 수질검사를 20개 지점에서 시행하고, 생물경보시스템을 통해 상수원 및 취수원에 독성물질이 유입되지 않는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특히 올해 말에 강북·암사·구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뚝도정수센터에 추가 설치해 시 전역에 고도정수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한 것으로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미량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수돗물 배달, 급수 환경도 개선한다. 노후 상수도관(회주철관·아연도강관·비내식성관)은 올해 47㎞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전량(476㎞) 교체하고, 20년이 넘은 아파트 476단지, 27만 가구의 옥내 공용배관을 바꿀 계획이다. 아울러 고층아파트의 옥상물탱크를 없애고 직결급수로 전환하는 '고층아파트 직결급수'도 올해 2곳에 시범 도입해 청결과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사용 중인 물탱크의 위생관리도 강화한다. 올해 7월부터 일반건물에 설치된 소형물탱크 4855개에 대한 청소가 의무화되고 건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단수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밖에 수도요금 통합고지, 도로굴착 없는 밸브 교체 등 제도개선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민원을 종합 처리하는 '아리수 토털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남원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파트 공용배관 중점 교체,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시범 도입 등 최고 품질의 아리수 생산·공급 등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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