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친선축구, 3년만에 중국서 부활

입력 2014-02-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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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남북 친선 축구가 3년만에 부활했다. 27일 오후 중국 광저우 청원스타스포츠센터에서 유소년팀인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광성중학교팀과 평양 4·25 청소년축구팀이 친선 경기를 치른 것. 남북간 경기가 열린 것은 지난 2011년 2월 제1회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이후 처음이다.

경기 결과는 4·25 청소년축구팀이 5-1로 승리였다. 광성중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4·25 청소년축구팀에 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줬고 후반전에서 2골을 더 내줘 1-5로 패했다.

유소년팀 경기가 후에는 성인팀인 인천유나이티드와 4·25축구단의 경기가 열렸다. 남북 성인팀간의 축구 경기는 2005년 8월 이후 약 8년 반 만이다. 인천시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초 한국과 북한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열었다. 하지만 남북 경기는 첫 해에만 성사됐고 이후로는 북한팀의 거부 등으로 3년 연속 불발됐다. 2012년 3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개장 때 기념행사로 남북 경기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던 바 있고 지난해 말에도 남북 경기를 추진했지만 일정상의 문제로 어긋났다.

하지만 북측이 최근 무산된 경기를 다시 추진하자는 의사를 최근 밝혀왔고 정부가 북한 주민 접촉을 승인하면서 이날 남북 경기가 성사됐다. 친선 경기지만 인천시는 이번 경기에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왕중왕전'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이 대회에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역대 우승팀인 한국, 북한, 중국 3개국의 유소년팀과 성인팀이 참가한다.

이번 왕중왕전 축구대회는 오는 28일 한중 유소년팀 경기와 성인팀 경기를 끝으로 폐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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