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0.98%…지난해말 대비 소폭 상승

입력 2014-02-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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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1월 연체율 중 최저…“건설업 제외하면 개선세 지속”

1월말 말 국내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다만 연간 단위로 따지면 2009년 이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0.98%로 전월 말(0.89%)에 비해 0.09%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요인으로 월중 신규연체발생액(2조3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2000억원)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0.19%포인트 하락했다. 2009년 이후 이후 1월 연체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0.72%로 전월말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말(0.61%)대비 0.02%포인트 올랐지만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36%로 낮은 수준 유지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1.19%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1.09%)은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22%)은 전월말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전년말 일시상환 자금의 재대출로 인해 연체율이 증가했다”며 “가계대출은 상여금 등을 통한 대출 상환으로 연체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업 등 일부 경기민감업종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들 섹터들의 연체율 악화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유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71조 2000억원으로 지난 달보다 9조 2000억원(0.8%) 증가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각각 172조 4000원 493조7000억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가계대출은 476조4000억원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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