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정신 잃지 마" 생사 갈림길 속 손 뻗어준 선배들 '뭉클'

입력 2014-02-18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사진=연합뉴스)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10명이 숨지는 참변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외대 재학생들이 후배들을 살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부산외대 신입생 이연희(19·여)씨는 "가슴에 내려앉은 철골로 숨을 쉬기 힘들어 정신을 잃으려고 할 때 선배 6명이 다가와 이름을 물으며 손을 잡은 채 '정신 차려'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내려앉은 건물더미에 깔렸던 이 씨는 자신을 찾는 선배들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고, "살 수 있다. 정신을 놓으면 안 된다"며 체온이 떨어지고 있는 자신의 손을 잡아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붕괴 당시 아비규환 속에서도 부산외대 학생들은 경찰, 소방대원들과 함께 차분하게 구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설되지 않은 도로에 구급차가 들어오지 못하자 남학생들이 이불 보에 부상자들을 옮겨 구급차까지 날랐으며 사고 소식에 달려온 부산외대 재학생들도 구조대를 돕기도 했다.

남학생들은 철구조물을 들어올리면서 부상자들을 꺼내려고 시도하는 것은 물론 구조된 학생들에게 따뜻한 물을 제공하며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에 따르면 학생들은 육안 수색이 불가능해진 오전 3시쯤까지 현장에 남아 구조작업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붕괴사고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0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현장 속 감동 사연에 네티즌들은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현장 사연 감동 뭉클"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현장 감동 사연,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탁금 규제 첫날…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 4분의 1로
  • 햄토리ㆍ밤으깡 난리더니⋯요즘 유행, '로블록스'에 다 있다 [솔드아웃]
  • 태풍 '돌핀' 경로 어디로…제주 향한 '이 태풍'과 닮았다? [이슈크래커]
  • 49억에 산 주식이 하루 만에 13억 ‘껑충’⋯SK하이닉스 상한가에 웃은 최태원
  • 한달새 주담대 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 강원,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증가율 전국 1위 [데이터클립]
  • 한화오션, KDDX 본계약…전전기·스마트함정 기술 집약 [종합]
  • 삼전닉스 20% 솟구쳤다⋯코스피, 장 초반 14% 폭등해 6300선 위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86,000
    • -1.8%
    • 이더리움
    • 2,673,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296,800
    • -4.54%
    • 리플
    • 1,521
    • -1.74%
    • 솔라나
    • 104,800
    • -0.95%
    • 에이다
    • 241
    • -0.82%
    • 트론
    • 467
    • +0%
    • 스텔라루멘
    • 247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910
    • +1.88%
    • 체인링크
    • 11,630
    • -3.33%
    • 샌드박스
    • 60.29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